셀트리온, 실적은 터졌는데 RSI 76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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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한다
-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본격적으로 터지며 영업이익 4배 이상 증가, 숫자로 증명된 실적 턴어라운드다
- 다만 현재 RSI 76, 최근 한 달 +10.3% 급등 뒤라 단기 과열 구간 진입했다
- 좋은 회사와 좋은 매수 타이밍은 다른 문제다, 지금은 쫓기보다 눌림을 기다릴 자리다

내가 이 종목을 보는 이유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가 매출의 89%를 차지하는 회사다. 그런데 그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올해 3분기부터 완전히 다른 레벨로 올라섰다. 매출이 2024년 3조 5천억에서 2025년 7조로 2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4,920억에서 2조 4,620억으로 4배 넘게 뛰었다. 순이익은 5배 증가다. ROE도 2.5%에서 14%로 올라왔다. 이건 숫자가 거짓말을 못 한다. 실적으로 증명된 턴어라운드다.
여기에 4분기 영업이익 6,000억 목표, 연간 1조 8,000억 도전이라는 회사 측 발표까지 겹쳤다. 숫자가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는 신호다.
핵심 포인트
- 영업이익률 34%, 바이오시밀러 업체치고는 상당히 높은 수익성이다
- 미국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주요 3사에 동시 등재된 건 미국 시장 침투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옴니클로(알레르기 바이오시밀러)는 2025년 990억에서 2027년 1조 700억까지 성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유럽 26개월 판매에 이어 미국 10월 신규 출시로 신제품 다변화가 진행 중이다
- 람시마, 진팬트라 등 기존 주력 제품 매출도 같이 급증하고 있다
- 신약 로열티 쪽도 놓칠 수 없다. 맥나자·리브리반트 병용 매출이 3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 늘었고, 유한양행이 받는 로열티도 9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건 셀트리온 본업과는 결이 다른 수익원이라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차트로 본 현재 위치

2026년 10월 19일 종가 기준으로 본다. 종가는 196,300원, 전일 대비 +1.24%다. 당일 거래량은 66만 7천 주로 직전 20일 평균의 1.6배, 매수세가 평소보다 확실히 붙었다는 뜻이다.
이동평균선은 5일, 20일, 60일, 120일선 위에 모두 올라서 있다. 혼조 배열이지만 20일선이 5거래일 전보다 상승 전환했고 주가가 모든 선 위에 있다는 건 단기·중기 추세가 살아있다는 신호다.
문제는 속도다. 최근 1주 +8.9%, 1개월 +10.3%, 3개월 +13.7%. 특히 최근 1주 상승폭이 가파르다. RSI(14일)는 76으로 70을 훌쩍 넘긴 과열권이다. 최근 1년 최고가 239,244원 대비로는 아직 17.9% 아래라 추가 상승 여력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최근 20거래일 고가(198,400원)에 바짝 붙어있는 자리다.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내가 보는 가격대
저항선은 21만원이다. 현재가 196,300원에서 약 7% 위 구간이다. 20거래일 고가 198,400원을 뚫고 올라가느냐가 1차 관문이다. 반대로 20거래일 저가는 173,700원으로, 여기까지 밀리면 조정폭이 꽤 커지는 셈이다. 20일 이동평균선(181,610원)이 1차 지지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리고, 이 선이 깨지면 추세 자체를 의심해봐야 한다.
내 판단은 이렇다. 지금 당장 뒤쫓기보다는 20일선 부근까지 밀리는 눌림을 기다리는 게 리스크 대비 수익 측면에서 낫다. 과열 지표가 떴을 때 쫓아가면 상투를 잡을 확률이 올라간다.
최근 뉴스 흐름
오늘 뉴스는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4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 목표, 연간 1조 8,000억원 도전이라는 회사 측 가이던스다. 서정진 회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는 기사도 같이 나왔다.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꽤 강하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른 하나는 “매출 5조 약속 실패, 연 30% 성장 고수”라는 제목의 기사다. 이건 과거 제시했던 목표치와 실제 달성치 사이에 괴리가 있었다는 지적으로 읽힌다.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건 맞지만, 회사가 과거 제시한 숫자와 실제 결과 사이의 갭은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승계구도 관련 기사도 떴는데, 이건 지배구조 이슈로 투자심리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소재다.
여기는 조심해라
RSI 76은 분명한 경고등이다. 과열권에서 추격 매수하면 작은 조정에도 쉽게 흔들린다. 미국 제약 시장 정책 변수, 산도즈 같은 글로벌 경쟁사의 바이오시밀러 확장도 장기 리스크로 깔려 있다. 또 회사의 과거 목표 미달성 이력을 짚은 기사도 나온 만큼, 가이던스를 100% 믿고 베팅하기보다는 분기 실적 발표로 실제 숫자를 확인하면서 대응하는 게 맞다.
비중은 한 번에 싣지 말고 나눠서 접근해라. 20일선이나 60일선 같은 눈에 보이는 지지선을 기준으로 손절 라인을 미리 정해놓고 들어가는 게 기본이다. 좋은 회사라는 것과 지금 사도 되는 자리라는 건 다른 질문이다.
이 회사, 짧게 정리하면
셀트리온은 시총 45조 5,559억 규모의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기업이다. PER 29.89배, PBR 2.51배로 바이오 업종치고 고평가라 보기는 어렵지만 저평가라 하기도 애매한 중간 지대다. 배당수익률은 0.36%로 낮은 편이라 배당 매력보다는 성장성에 베팅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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