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파이브, 703억 계약에 거래량 폭발한 하루 1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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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한다
- 703억 원 북미 AI 추론칩 계약 공시로 거래량 8.4배 터지며 10% 넘게 급등했다.
- 20일선 위로 완전히 올라섰지만 RSI 76, 과열권 진입한 자리다.
- 120일선은 아직 17.5% 위에 있다. 추세 전환이 아니라 반등 구간이라고 본다.

내가 이 종목을 보는 이유
세미파이브는 AI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기업이다. 외부 IP 의존 구조에서 자체 IP와 설계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중이고, AI·고속도 반도체·선단공정에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오늘 이 종목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단순하다. 계약 공시 하나로 시장이 즉각 반응했고, 그 반응이 거래량으로 확실하게 찍혔다는 점이다.
핵심 포인트
703억 원 규모 북미 AI 추론칩 계약이 2027년까지 유효한 계약이라는 점, 이게 오늘 급등의 1차 재료다. 여기에 모빌린트·대동과 함께 로봇용 AI 반도체 턴키 개발 소식까지 겹치면서 고객사 다변화 스토리가 같이 붙었다. 상반기 수주 1,189억 원이라는 숫자도 같이 나왔는데, 이건 회사가 말로만 AI 반도체 설계 수요 확대를 외치는 게 아니라 실제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는 근거다. 다만 실적 가시화와 주가 급등은 별개다. 재료가 좋다고 가격이 항상 그에 맞게 움직이는 건 아니다. 이 지점에서 냉정해져야 한다.
차트로 본 현재 위치

기준일 종가 20,400원, 전일 대비 +10.39%다. 당일 변동폭도 컸다. 고가 21,700원에서 저가 18,330원까지 하루 만에 18% 넘게 흔들렸다. 5일선(18,042원) 위 13.1%, 20일선(15,847원) 위 28.7%, 60일선(16,559원) 위 23.2%. 단기선들은 모두 아래에 깔려 있고 20일선도 5거래일 전보다 방향을 틀어 올라오는 중이다. 단기 추세는 분명히 위다.
문제는 120일선이다. 120일선은 24,724원으로 지금 종가보다 17.5% 위에 있다. 중장기 추세선은 아직 가격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뜻이다. 정배열도 역배열도 아닌 혼조 배열이 바로 이 상황을 말해준다. 최근 1년 최고가 51,300원 대비는 60.2% 아래, 최저가 12,630원 대비는 61.5% 위다. 바닥에서 올라온 건 맞지만 전고점까지는 아직 멀다.
거래량은 직전 20일 평균의 8.4배다. 이건 가볍게 볼 숫자가 아니다. 시장이 이 재료에 진짜로 반응했다는 증거다. 다만 RSI가 76이다. 70 이상이면 과열권으로 본다. 최근 1주 +29.6%, 1개월 +32.6%라는 숫자가 이 단기 급등의 속도를 보여준다. 속도가 빠른 만큼 숨 고르기도 빠르게 올 수 있는 자리다.
내가 보는 가격대
20일 거래일 기준 고가 21,700원, 저가 13,890원 사이에서 움직였고 오늘 그 고가 근처까지 찍었다. 3만 원대는 이전부터 저항으로 꼽혔던 자리고, 2만 5천 원 역시 저항선으로 거론돼온 구간이다. 지금 종가 20,400원은 그 저항들보다는 한참 아래, 오히려 20일선과 60일선 위로 막 올라선 지점이다. 단기적으로는 21,700원 당일 고가를 다시 뚫어내는지, 아니면 그 아래서 눌리는지가 1차 관찰 포인트라고 본다. 2만 5천 원, 3만 원대는 그다음 과제다. 지금 가격에서 그 저항까지는 거리가 있고, 그 사이에 오버행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같이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뉴스 흐름
오늘 하루 헤드라인이 전부 한 방향이다. 703억 원 규모 북미 AI 추론칩 계약 체결, 모빌린트와 K-온디바이스 AI 로봇 반도체 상용화, 대동·모빌린트와 농업 로봇용 AI 칩 설계까지. 계약 공시 하나에 로봇 반도체 협업 소식이 같은 날 겹치면서 시장 관심이 한꺼번에 몰렸다. 상반기 수주 1,189억 원이라는 숫자도 같은 날 언급됐다. 재료가 하루에 몰려서 터진 날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는 조심해라
RSI 76은 과열권이다. 이런 자리에서 단기 급등 이후 빠지는 경우를 숱하게 봤다. 120일선이 아직 위에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추세 전환을 확신하기엔 이르다. 오버행 물량 출현 가능성, 장기 낙폭 이후 조정 우려도 같이 거론된 종목이다. EPS가 -1,250원으로 적자 상태고 PBR은 3.12배다. 재료는 좋지만 숫자는 아직 적자라는 걸 분명히 인식하고 들어가야 한다. 분할 매수, 분할 매도 원칙 지키고 손절 기준은 미리 정해놓고 움직여라. 하루 20% 가까이 흔들리는 종목이면 비중 관리가 수익률보다 먼저다.
이 회사, 짧게 정리하면
세미파이브는 AI 주문형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시가총액은 6,941억 원, 외국인 소진율은 3.74%로 아직 낮은 편이다. EPS -1,250원으로 아직 적자지만 상반기 수주 1,189억 원, 703억 원 신규 계약 등 수주 실적이 쌓이는 중이고, 실적 가시화 여부가 앞으로의 밸류에이션을 가를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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