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026년 9월 29일

9월 29일 아침 브리핑 – 금리 5.2%, AI 안전성 경고가 흔든 밤

나스닥 핵심 요약

결론부터 말한다

  • 간밤 미국 3대 지수 동반 하락. 국채금리 5.2% 돌파와 AI 안전성 우려가 겹치며 투심 냉각됐다.
  • 엔비디아는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으로 나홀로 상승, 인텔·메타는 AI 경쟁·안전성 이슈로 급락했다.
  • 국내 장은 개장 약세 예상. 삼성전자 배당락까지 겹쳐 변동성 큰 하루다. 조정 나오는 우량주 저가 매수 기회로 볼지, 관망할지 판단이 필요하다.

간밤 미국 증시

미국 3대 지수 최근 6개월 흐름

다우 0.67%, S&P500 0.77%, 나스닥 0.92% 하락하며 3대 지수 모두 밀렸다. 이유는 명확하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27%까지 치솟으며 월 최고치를 찍었고,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 빠졌다.

지수별로 위치를 보면 온도차가 있다. 나스닥은 RSI 57, 5일선 아래지만 20·60·120일선 위에서 정배열을 유지하고 있다. 1년 고점 대비 1.7% 아래로, 조정이긴 해도 추세가 무너진 건 아니다. S&P500도 비슷하다. RSI 51로 중립, 20일선은 지지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다우다. 5일<20일<60일 역배열로 돌아섰고 RSI 36까지 밀렸다. 1개월 수익률 -3.9%, 3개월도 -2.7%로 세 지수 중 가장 약하다. 금리 상승에 민감한 경기·산업주 비중이 큰 다우가 가장 먼저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AI 자동화로 인한 “지능 폭발” 위험 경고까지 나오며 AI 관련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자극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제재 완화 검토 보도가 나오며 낙폭을 일부 되돌린 점은 참고할 만하다.

미국 종목, 하나씩 본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 일봉 차트

종가 $228.86, +1.68%로 나홀로 상승했다. 15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새로 승인하며 누적 매입액이 2350억 달러로 불어났다. 애플의 1100억 달러를 훌쩍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5일·20일·60일선 모두 정배열, RSI 54로 과열과 거리가 멀다. 12개월 예상 PER이 16.5배로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점은 이 종목의 핵심이다. AI 투자 열풍 우려가 여전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224억 달러가 넘는 현금으로 투자와 주주환원을 동시에 해내는 체력이 확인된 밤이었다. 다만 AI 밸류에이션 전반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아이온큐 (IONQ)

아이온큐 일봉 차트

종가 $44.58, -1.98%.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목표가 60달러를 제시하며 신규 매수 의견을 냈는데도 장 막판 급락 전환했다. 5일·20일선 위, 최근 1주 수익률 +10%로 단기 탄력은 살아있지만 이동평균선 배열이 정배열도 역배열도 아닌 혼조 상태다. RSI 62로 과열권에 가까워지고 있고, 1년 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47.3% 아래다. 호재에도 막판 매물이 쏟아졌다는 건 시장이 단기 급등분을 차익 실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로 본다. 추격 매수보다는 지켜볼 자리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일봉 차트

종가 $1,053.98, -2.61%. 베어드가 목표가를 1280달러에서 1520달러로 올렸고 JP모건도 1540달러를 유지했지만,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매물이 나왔다. 5일선 아래로 밀렸지만 20·60·120일선은 여전히 정배열이고 RSI 57로 중립이다. 1년 고점 대비 16% 아래 자리다. D램 공급 부족과 HBM 수익성 개선이라는 펀더멘털 스토리는 살아있다. 다만 실적 발표 직전 변동성은 각오해야 한다. 숫자가 기대치를 못 채우면 되돌림이 빠르게 나올 수 있는 구간이다.

인텔 (INTC)

종가 $116.03, -5.67%로 낙폭이 크다. 오픈AI의 최고 성능 모델 훈련 일시 중단 소식이 AI 투자 둔화 우려로 번졌다. 5일선 아래로 이탈했지만 20·60·120일선은 여전히 위에 있어 단기 조정 성격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9.7%로 워낙 많이 오른 뒤라 RSI 60 근처에서 숨 고르기가 나온 것으로 본다. 다만 AI 개발 속도 둔화가 현실화되면 메모리·파운드리 수요 전망까지 흔들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남는다.

메타 (META)

종가 $715.62, -4.79%. 오픈AI가 상시형 AI 에이전트를 새로 선보인다는 소식에 메타 뮤즈의 선점 효과 약화 우려가 번졌다. 1년 신고가를 하루 전 찍고 곧바로 8.2% 되돌린 셈이다. 5일선 아래로 밀렸지만 20일선과는 여전히 7.2% 괴리가 있고 RSI 68로 과열권 문턱이다. 최근 1개월 +23.8%, 3개월 +22.8%로 급등 뒤 나온 자연스러운 되돌림으로 보이지만, 경쟁 구도 변화는 계속 주시해야 할 재료다.

몽고디비 (MDB)

1년도 안 된 CEO가 갑작스레 메타 고위직으로 옮기면서 18% 급락했다. 전임 CEO가 임시 복귀하며 공백을 메우고는 있지만, 예상 밖 경영 교체는 그 자체로 불확실성이다. 전략 방향성이 불투명해진 상태에서는 저가 매력만 보고 들어가긴 이르다.

오늘 국내 장, 내가 볼 것

간밤 금리 급등과 나스닥 선물 1% 하락은 오늘 코스피 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삼성전자 배당락까지 겹쳐 있어 장 초반 변동성은 클 것으로 본다. 코스피 7000선이 재차 무너진 상태이고, 삼성전자는 27만원 아래, SK하이닉스도 5%대 낙폭이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삼성전자 25만원대 후반은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이 있고, 장 후반 반등 가능성도 열어둔다.

내가 오늘 볼 업종은 세 갈래다. 첫째, 반도체 기판주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빠졌는데도 일본 이비덴이 19% 급등하며 2차 모멘텀을 형성 중이다. 삼성전자 평택 P5 공장 일정이 당겨지면서 전공정 장비 수주 기대감도 살아있다. 실적 시즌 전 외국인·기관 순매수가 이어지는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 둘째, 태양광이다. 미국의 12월 무역 규제 시행을 앞두고 현지 모듈·폴리실리콘 가격이 40% 이상 뛰면서 국내 관련주가 강세다. 셋째, 제철·건설이다. 트럼프의 150억 달러 규모 아이오와 제철소 발표가 국내 관련주에 수혜로 연결되는 흐름이다.

의료AI는 뷰노, 셀바스헬스케어 등이 급등했지만 이미 많이 오른 만큼 조정 가능성도 함께 봐야 한다. 오늘 이번 주 일정으로는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미국 PCE 발표가 예정돼 있다. PCE가 예상을 웃돌면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이 숫자는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조심해라

지금 시장을 흔드는 두 축은 금리와 AI 안전성 우려다. 국채금리 5.2%대는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직접적인 부담이고, AI 자동화 위험 경고는 언제든 AI 관련주 전반의 매도 트리거가 될 수 있다. 다우가 역배열로 돌아선 것도 이 부담이 실물 경기·산업주로 번지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

국내는 환율 약세(1360원대)로 외국인 수급이 더 악화될 수 있는 구간이다. 배당락일 삼성전자의 단기 매도 압력, 실적 발표를 앞둔 종목들의 변동성도 겹친다. 지금처럼 매크로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점에는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 조정 나오는 우량주를 분할로 접근하는 게 맞다. 비중은 반드시 나눠서 가져가고, 정해둔 손절선은 지켜라. 지수가 흔들릴 때일수록 원칙 없이 물타기 하다 계좌 흔들리는 경우를 가장 많이 본다. 오늘 같은 날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게 먼저다.

📢 매일 방송 정리 알림은 텔레그램에서 받아보세요: https://t.me/tetostock_kr

📲 매일 아침 8시, 텔레그램으로 먼저 받아보세요
☀️ 장전 브리핑 · 🛰 오빗 오늘의 1픽 · 📺 방송에서 나온 종목을 장중에 실시간으로.
장 마감 후엔 적중 결과까지 그대로 공개합니다.

텔레그램 채널 무료 구독 →

📺 오늘 경제방송, 1분 정리
한국경제TV·매일경제TV 주식 방송에서 나온 종목, 전문가, 매수가·목표가를 매일 아침 정리합니다. 방송 놓쳤어도 온에어 주식노트에서.

방송 정리 보기 →

텔레그램 무료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