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1% 급락 이후 반등 시도지만 외국인 매도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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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한다
- 234,500원, 전일 대비 +0.21%지만 1주일 수익률은 -14.1%. 급락 뒤 숨 고르기 자리다.
- 자사주 매입 종료가 수급 공백을 만들었다. 외국인 매도가 멈춰야 반등이 진짜다.
- 10월 28·29일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다음 분기점. 그 전까지는 변동성 구간으로 본다.

내가 이 종목을 보는 이유
어제 장중 11% 가까이 빠졌다가 오늘 반등 시도 중이다. 이 정도 낙폭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거기다 이재용 회장이 홍라희 관장으로부터 2조 6천억 원 규모 주식을 증여받았다는 뉴스가 겹쳤다. 이건희 유산을 이재용 회장이 모두 넘겨받는 구조다. 시장은 이걸 배당 확대 기대감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배구조 이슈와 실적, 수급이 한꺼번에 얽힌 날이라 오늘 다룰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핵심 포인트
3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대로 역대급이다. 그런데 주가는 오히려 빠졌다. 좋은 실적에도 약세가 지속되는 전형적인 “실적은 이미 반영, 수급이 문제” 구간이다.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서 그동안 받쳐주던 매수 주체가 사라졌고, 그 공백을 외국인 매도가 치고 들어왔다. 외국인 지분율이 46%대인데 금융위기 수준인 42%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게 현실화되면 추가 매도 압력은 더 나올 수 있다.
반대로 긍정적인 재료도 있다. PBR 2.73배로 자본 대비 저평가라는 시각, HBM4 신공정 도입에 따른 경쟁력 강화 기대, 그리고 10월 28·29일 예정된 주주환원 정책 발표다. 자사주 소각 같은 적극적인 환원책이 나오면 수급 반전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단, 이게 나와야 반등이지 기대만으로 오르는 건 아니다.
차트로 본 현재 위치

종가는 234,500원. 5일선(250,300원)보다 6.3%, 20일선(262,825원)보다 10.8%, 60일선(256,708원)보다 8.7%, 120일선(273,667원)보다 14.3% 아래다. 모든 이동평균선 아래 깔려있는 모양새고, 20일선 자체도 5거래일 전보다 꺾여 내려오고 있다. 정배열도 역배열도 아닌 혼조라지만 사실상 단기 추세는 하락 쪽에 더 가깝다.
거래량은 17,382,089주로 직전 20일 평균의 1.0배. 어제 급락 때 터진 물량에 비하면 오늘은 과열도 패닉도 아닌 수준이다. 최근 1년 최고가 374,500원 대비로는 37.4% 아래, 최저가 90,200원 대비로는 160% 위다. 1년 전 저점에서 상당히 올라온 뒤 다시 조정받고 있는 구간이라는 뜻이다. RSI는 38로 침체권(30 이하) 턱밑까지 내려왔다. 과매도 직전이지 아직 완전한 바닥 신호는 아니다. 최근 20거래일 고가 286,500원, 저가 228,000원이니 오늘 저가 230,000원은 그 박스 하단에 거의 붙어있는 자리다.
여기는 조심해라
외국인 매도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이 제일 큰 변수다. 지분율 42%까지 밀리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단기 반등은 또 한 번 눌릴 수 있다. 환율 강세가 이어지면 실적에도 부담이다. 거기다 솔리다임 IPO 관련 지주사 할인 우려, 중국 CXMT 같은 경쟁사 추격 이슈도 깔려있다.
10월 28·29일 주주환원 정책 발표 전까지는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간이다. 지금 가격이 싸 보인다고 한 번에 크게 들어가는 건 위험하다. 분할 매수, 분할 대응이 기본이다. 손절 라인은 미리 정해놓고 움직여야 한다. 이 레벨은 “쌀 수도 있는 자리”지 “무조건 바닥”은 아니다.
이 회사, 짧게 정리하면
시가총액 1,370조 원대, PER 10.52배, 추정PER 5.15배로 내년 실적 기준으로는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지는 구조다. PBR은 2.73배, 배당수익률은 0.71%로 낮은 편이다. 반도체 업황 사이클과 환율, 외국인 수급에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대장주라는 점은 다들 아는 사실이고, 지금은 그 사이클의 하단 구간을 지나는 중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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