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과매도 20 찍고 140만원대 지키는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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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한다
- 6거래일 연속 하락 끝에 RSI 20까지 내려온 과매도 구간이다
- HBM4 후공정 지연, 외국인 매도, 자사주 매입 종료 변수가 한꺼번에 겹쳤다
- 펀더멘털은 안 흔들렸다. 지금은 수급과 기술적 자리의 싸움이다

내가 이 종목을 보는 이유
이 종목을 오늘 짚는 이유는 간단하다. 낙폭이 너무 크다. 최근 1주 수익률 -20%, 1개월 -23%, 3개월 -25%. 이 정도면 조정이 아니라 투매다. 근데 그 와중에도 실적 추정치는 안 꺾였다. 내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61% 증가 전망, HBM 판가 84% 인상 예상이 그대로 살아있다. 주가는 떨어지는데 이익 전망은 올라가는 구간, 이게 바로 밸류에이션이 싸지는 구간이다. 나는 이 괴리를 보고 있다.
핵심 포인트
- 150만원 지지선을 이탈하면서 기술적 조정이 본격화됐다. 지금은 박스 하단을 다시 그려야 하는 자리다.
- 외국인 매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받아내고 있지만 외국인 이탈 속도가 더 빠르다.
- 자사주 매입이 이번 주 혹은 다음 주 종료될 예정이다. 매입이 끝나면 수급 받침이 사라진다는 우려가 같이 돈다. 삼성전자 자사주 종료 후 조정 패턴이 재현될지가 변수다.
- HBM4 후공정 장비 일부 물량이 내년으로 밀린다는 소식이 최근 낙폭을 키웠다. ASML 실적도 반도체 투자 기대를 충분히 받쳐주지 못했다.
- 10월 28~29일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게 수급 반전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 반대로 삼성전자와 합산 영업이익 천조원 돌파 전망, 매출 70% 이상이 3~5년 장기공급계약으로 보호된다는 점은 바닥을 받치는 근거다.
차트로 본 현재 위치

종가는 1,425,000원, 전일 대비 -2.13%다. 당일에만 고가 149.7만원에서 저가 140.2만원까지 흔들렸다. 변동성이 크다는 뜻이다.
5일선(157.7만원), 20일선(174.2만원), 60일선(169.2만원), 120일선(185만원) 전부 현재가 위에 있다. 정배열도 역배열도 아닌 혼조인데, 사실상 단기 급락으로 모든 이평선 아래 깔린 모양이다. 20일선은 5거래일 전보다도 내려오고 있다. 추세가 아직 꺾이는 중이라는 신호다.
거래량은 356만주로 20일 평균의 1.1배. 폭락치고는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실리진 않았다. 투매라기보다는 매도 우위가 지속되는 흐름으로 본다.
1년 최고가 298.7만원 대비 52.3% 아래, 최근 20거래일 저가 140.2만원과 거의 붙어있다. RSI는 20. 30 이하 침체권을 훨씬 뚫고 내려간 과매도 영역이다. 기술적으로는 반등이 나올 법한 자리지만, 과매도가 바로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추가로 더 눌릴 수도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여기는 조심해라
지금 이 종목의 가장 큰 리스크는 자사주 매입 종료 시점이다. 매입이 끝나면 그동안 외국인 매도를 상쇄해주던 힘이 빠진다. 삼성전자가 먼저 겪은 패턴이 여기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계는 유효하다.
HBM4 후공정 일정 지연도 가볍게 볼 뉴스가 아니다. HBM이 지금 이 종목 밸류에이션의 핵심 동력인 만큼, 공급 일정이 밀린다는 소식은 센티먼트에 바로 타격을 준다.
외국인 매도가 멈췄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섣불리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지 마라. RSI 20이라는 숫자만 보고 들어가는 건 위험하다. 분할 접근, 손절선 설정, 비중 관리 이 세 가지는 이런 변동성 장에서 특히 더 챙겨야 한다.
이 회사, 짧게 정리하면
시총 1,040조원, PER 6.35배, 추정PER은 4.03배까지 내려온다.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치고는 확실히 싼 영역이다. PBR 3.86배, 배당수익률은 0.21%로 낮은 편이니 배당 보고 들어갈 종목은 아니다. HBM과 AI 메모리 사이클이라는 성장 스토리에 베팅하는 자리라는 걸 분명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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